AI 감염 가금류 인천서 생산 의심…시 역학조사 나서

AI 감염 가금류 인천서 생산 의심…시 역학조사 나서

입력 2014-12-28 11:34
업데이트 2014-12-28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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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지역 가금류 이동제한 조치…AI 간이검사 결과 ‘음성’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8형)에 감염된 닭이 인천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의심돼 인천시와 검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시는 모란시장에서 발견된 고병원성 AI 감염 닭이 인천 강화군의 한 가금류 농장에서 출하된 것으로 의심돼 해당 농장을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인천보건환경연구원이 전날 해당 농장의 닭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병원성 AI 간이·육안검사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

그러나 시는 간이·육안검사 결과만으로 AI 감염 여부를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 해당 농장의 닭 120마리의 혈액과 분변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 농장은 이달에만 닭 3천여 마리를 생산해 모란시장에만 출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와 검역 당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날 오후 6시를 기해 해당 지역에서 출하되는 가금류에 대해 이동제한 조처를 내렸다.

현재까지 인천 강화지역에서 폐사하거나 고병원성 AI 징후를 보이는 닭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의 한 관계자는 “모란시장에서 판매되는 닭은 인천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출하되고 있어 인천에서 생산된 닭이 AI에 감염됐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정확한 AI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려면 정밀검사 결과가 나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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