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우미 불친절” 만취 50대 지하노래방에 방화

“도우미 불친절” 만취 50대 지하노래방에 방화

입력 2014-12-17 16:04
수정 2014-12-17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17일 여성 도우미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하 노래방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방화죄)로 남모(57)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남씨는 16일 오후 9시15분께 부산진구 개금동의 한 지하 1층 노래방 입구에서 인근 주유소에서 사온 2ℓ의 휘발유를 붓고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혼자 있던 노래방 주인(50·여)이 뒷문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노래방 현관 천장과 벽면이 불에 탔다.

남씨는 불을 낸 뒤 버스를 타고 도망가려고 했지만 방화 장면을 목격한 시민이 가로막자 30여 분간 걸어서 도망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조사결과 남씨는 동료 1명과 함께 이 노래방에서 여성 도우미를 불러서 술을 마시며 놀다가 “도우미의 불친절한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노래방 주인과 언쟁한 뒤 이런 일을 벌였다.

경찰은 범행 당시 남씨가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할 정도로 만취한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노래방에 손님이 있었다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남씨를 엄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