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한글 편지, 글씨체 ‘삐뚤빼뚤’…누구에게 썼나 봤더니

정조 한글 편지, 글씨체 ‘삐뚤빼뚤’…누구에게 썼나 봤더니

입력 2014-11-22 00:00
수정 2014-11-2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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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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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 한글 편지’

조선 22대 왕 정조의 한글 편지가 공개돼 화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지난 21일 정조어필한글편지첩, 곤전어필, 김씨부인한글상언 등 18세기 왕실 관련 한글 필사본 3종을 현대어로 풀어쓴 ‘소장자료총서’를 발간했다. 특히 어린시절 썼던 것으로 추정되는 한글 편지가 단연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편지에는 “서릿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 알고자 합니다. 뵌 지 오래 되어 섭섭하고 그리웠는데 어제 편지 보니 든든하고 반갑습니다.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니 기쁘옵니다” 등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편지는 정조의 외숙모인 여흥 민씨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된다.

고은숙 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연령대에 따른 정조의 한글 필치 변화를 알 수 있을 뿐 아니라 조선후기 왕실 편지의 특성을 확인할 수 있어 18세기 국어사 연구에서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조 한글 편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정조 한글 편지, 귀엽네”, “정조 한글 편지, 왕도 애는 애구나”, “정조 한글 편지, 성격 굉장히 강했다고 하던데”, “정조 한글 편지, 재미있다”, “정조 한글 편지, 글씨체 삐뚤빼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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