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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유족 뜻대로 세월호 원형 그대로 인양해야”

시민단체 “유족 뜻대로 세월호 원형 그대로 인양해야”

입력 2014-11-21 00:00
업데이트 2014-11-2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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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민 공동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리멤버 0416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선체 훼손없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시민 공동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리멤버 0416 등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선체 훼손없는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와 리멤버 0146 등 114개 단체들은 21일 정오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종자를 끝까지 찾고 침몰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세월호 선체를 훼손하지 않은 채 인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더불어 정부는 인양 태스크포스(TF)에 유가족 참여를 보장하고, 범정부사고대책본부 해체와 별개로 팽목항 시설을 그대로 유지하고자 하는 유가족 요구도 수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인양이라는 단어를 금기시하던 실종자 가족들이 지난 11일 눈물의 기자회견을 통해 인양을 통해서라도 마지막 한 사람까지 찾아달라 요구했지만 정부는 인양 포기론을 흘리며 여론을 몰아가려한다”고 비판했다.

단원고 2학년 고 김동혁군 어머니 김성실씨는 “아이들이 죽어가는 과정을 온 세계가 지켜봤는데 인양과정을 지켜보겠다는 것이 잘못됐느냐”고 말했다.

국민대책회의는 다음달 6일 진도 팽목항에서 ‘범국민대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팽목항에 모여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실종자들을 기다릴 예정이다.

대한문에서 팽목항으로 향하는 ‘기다림의 버스’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에 출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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