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정몽준 비방트윗 대학생 “낙선 목적 없어”…무죄 주장

정몽준 비방트윗 대학생 “낙선 목적 없어”…무죄 주장

입력 2014-11-04 00:00
업데이트 2014-11-04 11:0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6.4 지방선거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전 의원을 비방하는 글을 온라인에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된 대학 휴학생 전모(26)씨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4일 열린 첫 공판에서 전씨 측 변호인은 “당시 정 전 의원을 낙선시킬 목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로 결정된 것은 5월 12일인데, 전씨가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 것은 5월 9일로 정 전 의원이 후보자로 결정된 이후에는 비방글을 쓴 적이 없다는 것이다.

변호인은 또 “이 무렵 정 전 의원과 관련된 글이 인터넷에 굉장히 많았고, 대부분 전씨가 쓴 것보다 심한 내용들이었다”며 “전씨는 그보다 약한 수준의 글을 3차례 썼을 뿐이라 낙선 목적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사람에 대한 인격적 평가는 자유롭게 이뤄져야 한다”며 “정 전 의원 측이 결과적으로 고발을 취소한 점도 고려해달라”고 밝혔다.

전씨는 지난 4∼5월 세 차례에 걸쳐 자신의 트위터에 정 전 의원 아들의 ‘미개한 국민’ 게시글과 부인 김영명씨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사실을 비속어를 섞어 언급해 정 전 의원과 그의 가족을 비방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에 심리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