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창구에서 ‘가짜 신분증’ 바로 잡아낸다

은행창구에서 ‘가짜 신분증’ 바로 잡아낸다

입력 2014-08-07 00:00
업데이트 2014-08-07 14:5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 제2금융권까지 확대 추진

앞으로 일선 은행창구에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이 진짜인지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8일부터 ‘금융기관용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금융 거래를 위한 본인 확인 때 신분증 발급기관별로 제공하는 개별 시스템을 통해 주민등록번호, 성명을 문자 상으로만 확인할 수 있어 신분증 위·변조를 잡아내기 어려웠다.

그러나 새 시스템을 이용하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6개 신분증의 진위를 통합해 파악하고 신분증 사진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법적 근거가 마련된 주민등록증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되며, 운전면허증 등 나머지 5개 신분증은 법적 근거가 생기는 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리·부산·광주·외환·신한·국민·농협·하나은행 등 8개 은행 4천300개 영업점에서 이 서비스가 우선 시작되며, 연말까지 모두 14개 은행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행부는 아직 업무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은행들과 생명보험사·금융투자사·신용카드사 등 제2금융권에 대한 서비스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성호 안행부 제2차관은 “신분증 진위확인 서비스는 정부 부처 간 협력과 민관 협업을 통해 국민 편익을 증대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일조할 대표적인 공공서비스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