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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화 용의자 3006호서 나온 직후 연기·불빛

방화 용의자 3006호서 나온 직후 연기·불빛

입력 2014-05-28 00:00
업데이트 2014-05-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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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대 치매환자 혐의 부인

효실천사랑나눔(효사랑) 요양병원 화재는 방화 혐의로 긴급체포된 김모(82)씨가 3006호로 들어갔다가 나온 직후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 수사본부 부본부장인 노규호 전남 장성경찰서장은 28일 오후 장성경찰서에서 브리핑을 하고 CCTV에 담긴 김씨의 행적을 공개했다.

3006호에서 4번째 떨어진 병실(3002호)에 있던 김씨는 0시 8분 2초 화장실로 들어갔다가 1분여 뒤 다시 병실로 돌아갔다.

김씨는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손에 들고 0시 16분 42초 3006호로 들어갔다가 0시 21분 나왔다.

김씨가 나온 뒤 0시 23분 57초부터 연기가 발생하고 0시 24분 22초에는 간호조무사가 불이 난 곳으로 뛰어오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방화 전과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지난 1일 뇌경색으로 입원했으며 치매 증상도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의사에게 김씨의 상태를 질의한 결과 중증은 아니어서 단독으로도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 것으로 판단하고 심적 안정을 취하게 하고 방화 여부를 규명할 방침이다.

경찰은 김씨가 담요로 보이는 물건을 들어갔다가 빈손으로 나온 직후 불이 났고 현장에서 라이터 잔해물이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방화가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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