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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노조,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기자협회 제작거부 돌입

KBS 노조,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기자협회 제작거부 돌입

입력 2014-05-19 00:00
업데이트 2014-05-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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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사장, 사내대화·기자회견 취소…일부 이사,해임제청안 제출

청와대 외압 파문으로 KBS가 극심한 혼란에 빠져든 가운데 노조원들이 19일 길환영 사장 출근 저지와 제작 거부 투쟁을 본격화하고 나섰다. 길 사장은 노조원들에 가로막혀 사내 진입을 한때 포기했으며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었던 ‘사장과의 대화’은 물론이고 기자회견도 취소했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예정보다 앞당겨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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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을 태운 차량이 KBS 노동조합원들의 저지에 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을 태운 차량이 KBS 노동조합원들의 저지에 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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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을 태운 차량이 KBS 노동조합원들의 저지에 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을 태운 차량이 KBS 노동조합원들의 저지에 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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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을 태운 차량이 KBS 노동조합원들의 저지에 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길환영 KBS 사장을 태운 차량이 KBS 노동조합원들의 저지에 막혀 출근하지 못하고 되돌아가고 있다.
박윤슬기자 seul@@seoul.co.kr
KBS 양대 노조인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KBS본부(이하 새노조) 노조원 200여명은 이날 오전 7시 전후로 여의도 KBS 본관 출입구에 모여 사장 퇴진을 요구했다. 길 사장은 승용차를 타고 오전 9시 15분쯤 본관 앞에 도착했으나 스크럼을 짜 몸으로 출입을 저지하는 노조원들에 가로막혔다.

차량에 달라붙은 채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원들과 안전요원들간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고 물통과 주차금지 삼각뿔 등이 날아다니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이 과정에서 길 사장 차량 앞 유리창이 심하게 파손됐다. 현장에서는 일부가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길 사장은 사내 진입을 포기하고 도착 8분만에 현장을 빠져나갔다.

길 사장은 이날 오전 10시 KBS 본관 TV공개홀에서 팀장급 이상 사원들이 참석하는 ‘사원과의 대화’,오후 3시 기자회견을 통해 ‘청와대 외압 논란’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었으나 모두 백지화됐다.

KBS 기자협회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제작 거부에 들어갔다. 당초 KBS 기자협회는 길 사장이 이날 오후 3시 기자회견 때까지 퇴진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6시부터 제작거부에 돌입한다는 계획이었으나 사장과의 대화 및 기자회견이 잇따라 취소되면서 기자협회 제작거부 돌입 시간도 앞당겼다. KBS 관계자는 “사장이 입장 표명을 취소했으니 굳이 제작거부를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결론이 비대위 회의 결과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김주언, 이규환, 조준상, 최영묵 등 KBS 소수이사들은 이날 KBS 이사회에 ‘길환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청안에서 “길환영 사장은 사사건건 개입해 방송의 공정성과 자율성을 짓밟아 왔다. KBS의 독립성을 최일선에서 지켜야 하는 최고 책임자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독립성을 스스로 침해하는 범법행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KBS는 21일 이사회를 열어 길 사장 해임 제청안의 상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KBS 보도본부 부장들이 보직 사퇴를 하고 KBS 기자협회가 제작거부 결의를 한 가운데 이날 오전 KBS 기자협회 소속 앵커들과 지역총국 보직부장들도 길 사장 사퇴를 요구하며 각각 제작거부와 보직 사퇴를 결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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