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이 와중에 만취운전 교통사고… 정신 못차린 경찰 간부

이 와중에 만취운전 교통사고… 정신 못차린 경찰 간부

입력 2014-05-17 00:00
업데이트 2014-05-17 01:1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세월호 참사로 전국에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간부가 만취 상태로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성한 경찰청장이 지난 12일 세월호 참사 애도 기간 공직 기강을 강조하며 “음주운전을 하거나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등 물의를 일으킨 경찰관에 대해서는 최고 수준의 징계를 하도록 했다”고 말한 지 불과 4일 만이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16일 술에 취한 채 교통사고를 낸 혐의로 서울의 한 경찰서에 재직 중인 박모(59) 경정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 경정은 이날 0시 15분쯤 동대문구 회기로 편도 2차선 도로에서 자신의 오피러스 승용차를 운전해 귀가하던 중 건널목 신호등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박 경정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0.148%로 운전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박 경정은 술을 마신 뒤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로 다치지는 않았다.

경찰은 박 경정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찰청 차원에서 징계가 진행 중”이라며 “최근 경찰청장의 지시도 있었기 때문에 해임이나 파면에 해당하는 징계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2014-05-17 10면
많이 본 뉴스
내가 바라는 국무총리는?
차기 국무총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뜨겁습니다. 차기 국무총리는 어떤 인물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대통령에게 쓴 소리 할 수 있는 인물
정치적 소통 능력이 뛰어난 인물
행정적으로 가장 유능한 인물
국가 혁신을 이끌 젊은 인물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