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 자택 강제진입
한 소방요원이 13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의 자택이 밀집한 서울 서초구 염곡동의 이른바 ‘세모타운’ 강제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유씨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이날 유씨의 장남 대균씨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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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은 또 국내에 머물고 있는 대균씨의 해외 도피를 차단하기 위해 평택, 인천 등 주요 항구를 통한 밀항 루트를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검찰은 소환에 불응한 유대균씨를 체포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팀을 편성, 주요 거처와 지인 등을 상대로 신병을 쫓고 있다.
앞서 검찰은 전날 오전 10시쯤 서울 서초구 염곡동에 있는 유 전 회장 일가의 자택인 이른바 ‘세모타운’에 수사관을 보내 유대균씨에 대한 강제 구인 절차에 나섰지만 이미 유대균씨는 자취를 감춰 신병을 확보하지 못했다.
검찰 관계자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유대균씨 소재 확인 및 조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소환에 불응하자마자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충분한 전담팀을 꾸려 할 수 있는 모든 방안을 강구해 추적 중”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