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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암각화박물관은 지난해 말에 이어 반구대암각화 인근 대곡천에서 또다시 공룡발자국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이상목 암각화박물관장은 이진국 박사(지질학자)와 함께 현장조사를 거쳐 2m 크기의 바위 표면에 공룡발자국 5개를 확인했고, 이는 1억년 전 백악기 중생대 용각류의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공룡발자국은 용각류(龍脚類), 조각류(鳥脚類), 수각류(獸脚類) 등으로 나뉘며, 용각류는 덩치가 크고 목과 꼬리가 긴 초식공룡이다.
암각화박물관은 이번에 발견된 공룡발자국 바위가 대곡천 인근 비래봉에서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물관 측은 이 바위를 당장 박물관으로 옮길 수는 없기 때문에 현장에서 원형보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반구대암각화 앞쪽 강바닥과 구릉부 약 5천㎡에 걸쳐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공룡발자국 화석 총 81개를 확인했다.
특히 반구대암각화에서 9m 떨어진 앞쪽 암반에서는 30여 개의 화석이 밀집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