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후보 김진태·길태기·소병철·한명관 추천

검찰총장 후보 김진태·길태기·소병철·한명관 추천

입력 2013-10-24 00:00
업데이트 2013-10-2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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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위, 12명중 4명 압축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김종구 전 법무부장관)는 24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7층에서 회의를 열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등 4명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직이 내분과 외압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 참석한 9명의 후보추천 위원들은 신중하게 후보들의 면면을 살폈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각계각층에서 천거된 19명의 후보자 중 인사 검증에 동의하지 않는 7명을 제외한 12명의 전·현직 검찰 간부가 물망에 올랐다. 후보에는 전직 간부 5명과 현직 간부 7명 등이 추천됐다.

제40대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보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차장, 길태기(54·15기) 대검 차장검사, 소병철(55·15기) 법무연수원장, 한명관(54·15기) 전 대검 형사부장.
제40대 검찰총장 후보로 추천받은 후보자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김진태(61·사법연수원 14기) 전 대검찰청 차장, 길태기(54·15기) 대검 차장검사, 소병철(55·15기) 법무연수원장, 한명관(54·15기) 전 대검 형사부장.


 위원들은 선정기준 등에 대한 논의를 거친 뒤 후보들 중 각 3명을 무기명으로 투표했으며, 위원들로부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4명이 최종 후보로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됐다.

 황교안 법무장관은 조만간 후보 4명 중 1명을 택해 대통령에게 제청한다. 대통령의 재가가 나면 최종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7일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9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검찰은 채동욱 전 총장이 ‘혼외아들 의혹’으로 물러난 뒤 한 달 가까이 수장 공백 상태를 맞고 있다. 그 사이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둘러싼 내부 갈등과 법무부 외압설 등이 불거져 혼란이 더해지고 있다. 검찰 고위 관계자는 “총장 부재로 인한 동요나 수사 차질이 없도록 가급적 빨리 임명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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