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길서 만난 꽃뱀에 전세금 날린 50대男

등산길서 만난 꽃뱀에 전세금 날린 50대男

입력 2013-10-24 00:00
업데이트 2013-10-24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0대 남성이 등산하다 만난 ‘꽃뱀’과 모텔에 묵었다가 수백만원의 전세금을 날리고 어머니의 신세를 지게 됐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23일 김모(55·여)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4월 14일 오후 9시쯤 함께 모텔에 투숙했던 이모(58)씨의 주머니에서 전세금 7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올해 초 부산 해운대구 장산에서 등산하다 우연히 만난 김씨와 2~3차례 술을 마시면서 친해졌고, 이날도 함께 술을 마신 뒤 부산 수영구의 한 모텔에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씨는 이날 마침 방을 옮기기 위해 전세금 700만원을 갖고 있었으나 김씨가 전세금을 훔쳐 달아나는 바람에 어머니 집에 거주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최저임금 차등 적용, 당신의 생각은?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심의가 5월 21일 시작된 가운데 경영계와 노동계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최대 화두는 ‘업종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입니다. 경영계는 일부 업종 최저임금 차등 적용을 요구한 반면, 노동계는 차별을 조장하는 행위라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