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너지총회 개막 D-10…막바지 준비에 총력

세계에너지총회 개막 D-10…막바지 준비에 총력

입력 2013-10-02 00:00
업데이트 2013-10-0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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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에너지리더 5천명 참가…모든 에너지 이슈 다뤄대구시, 지역 브랜드 높이기에 올인…투어코스 등 운영

전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에너지 문제를 논의하는 ‘2013 대구 세계에너지총회’(WEC·World Energy Congress) 개막이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1968년 이후 3년마다 열리는 대회는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에너지 국제회의로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건 처음이다.

대구시는 세계 120여개국의 정부 관계자, 에너지 기업·국제기구·학계 리더 및 VIP급 전문가 5천여명이 집결하는 행사의 홍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미 도심 곳곳 빌딩과 육교 등에 세계에너지총회 개막을 알리는 포스터 수백장과 대형 플래카드 등을 내건 상태다.

대구시 관계자는 “2011세계육상대회에 이어 또다시 대구를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행사인 만큼 성공개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 에너지 관련 모든 이슈 다뤄

오는 13~17일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계에너지총회에선 총 60개 이상의 세션이 열리며 에너지 안보, 환경 이슈, 성장 동력 등을 중점 논의한다.

또 에너지 산업 미래와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확보를 위한 선결과제 등도 다룬다.

행사 첫날 참가자들은 ‘미래를 위한 비전과 시나리오’란 주제로 미래 에너지에 대한 비전과 시나리오 등을 발표하고 현실적 방안을 협의한다.

이어 마지막날까지 환경보전과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국가 간 협력 방안, 에너지 삼중고 해결을 위한 국가적 협의, 글로벌 에너지 과제 해결을 위한 인류의 책임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 대구시, 지역 브랜드 높이기에 총력

대구시는 국내외 이목이 집중되는 이번 행사 기간에 대구를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행사 참가자들이 지역 산업현장과 관광지 등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다양한 투어 코스를 선보인다.

대표적인 것이 대구텍~강정고령보~방천리매립가스자원화시설~타워형태양열발전시설~수소콤플렉스 등을 둘러보는 ‘그린에너지 투어프로그램’이다.

또 대구시가 자랑하는 ‘메디시티 대구’를 알리기 위해 건강검진, 모발이식, 성형, 피부관리, 한방 등에서 참가자별 맞춤형 상품을 준비한 의료한방 코스도 마련했다.

이밖에 국내 대표 벨벳전시관인 벨벳다움과 대경대 패션쇼 등을 관람하는 ‘패션투어 코스’, 의료선교박물관·계산성당 등을 둘러보는 ‘도심골목투어 코스’ 등도 운영된다.

대회기간 총회가 열리는 엑스코에 투자유치·그린에너지·첨단의료·물포럼·기업전시관 등을 홍보하는 15개 홍보부스도 설치한다.

또 해외 에너지기업 투자 등을 이끌어 내기 위해 오는 15일 대구미술관에서 각국 장관과 글로벌기업 CEO 등을 초청, 대구의 에너지산업 기반 등을 설명하는 투자유치 행사(Korea Night)도 갖는다.

대구시는 “이번 총회를 통해 대구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산업인 그린에너지산업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기업과의 네트워크 구축 및 최신 정보교류 등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이끌어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경북연구원은 ‘에너지 올림픽’이라 불리는 WEC개최에 따른 직·간접적 경제 파급효과는 총 4천835억원에 이르고, 3천800여명의 고용창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참가자들 불편함 없도록 최선”

대구시는 지역을 알리고 투자를 이끌어 내는 것 외에도 참가자들이 대회기간에 불편 없이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는데도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대구, 경북 경주·구미 등에 참가자들이 지낼 호텔과 그린스텔 72곳의 3천800실을 확보한 상태며 시설·서비스 등을 총점검하고 있다.

또 공식 숙박시설로 지정된 그린스텔 주변 환경과 편의시설에 대한 안내 통역서비스 지원계획을 마련, 참가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불편 없이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시티투어, 통역 등에 자원봉사자 100명을 투입하고 숙소~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105대를 운영한다. 또 공항과 철도역에 안내데스크도 마련한다.

권태형 대구시 에너지총회지원단장은 “통역 등에서 자원봉사자를 활용하고 숙박시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해 해외 참가자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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