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시사토론 앵커, 여직원 성추행으로 결국

SBS 시사토론 앵커, 여직원 성추행으로 결국

입력 2013-02-23 00:00
업데이트 2013-02-23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디어오늘 “진상조사위 인사위 거치지 않고 김형민 전 국장 사표 수리”

 SBS TV ‘시사토론’ 사회를 맡았던 김형민 전 보도제작국 국장이 사내 성추행 문제로 사직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디어오늘은 22일 김 전 국장이 지난해 연말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을 성추행했고 피해 여성이 사과를 요구하자 성추행 사실을 인정한 뒤 지난달 초 사직사를 제출했다고 전했다.

 SBS 사규에 따르면면 사내에서 성추행이 발생하면 진상조사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개최하도록 돼있다. 하지만 매체는 SBS가 김 전 국장의 사직서를 바로 수리하는 선에서 일을 처리했다고 보도했다. SBS 관계자는 매체에 “김 전 국장이 사실을 부인하지 않고 곧바로 사표를 내서 진상조사위나 인사위 없이 바로 처리했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인 ‘시사토론’도 지난 7일 폐지됐다. SBS는 지난 14일부터 목요일 밤 12시 35분 방송되던 ‘시사토론’ 대신 새 프로그램 ‘SBS 토론 공감’을 방송하고 있다.

 SBS 관계자는 “김 전 국장이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그만 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김 전 국장은 미디어오늘과의 통화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했고 잘 마무리돼 피차 이 문제를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국장은 현재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