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AS 이사장 취임할 듯
한반도 전문가이자 ‘지한파’인 커트 캠벨 미국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미국의 싱크탱크인 신국가안보센터(CNAS) 이사장에 취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관료의 싱크탱크행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미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 등은 12일(현지시간) 캠벨 전 차관보가 지난 8일 국무부에서 퇴임했으며, 조만간 자신이 직접 설립에 참여했던 싱크탱크인 CNAS에서 새로운 일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역시 은퇴 후 학계(덴버대학)로 옮겼던 크리스토퍼 힐 전 동아태 차관보에 이어 지난 2009년 초부터 동아태 차관보로 활동해 온 캠벨 전 차관보는 매년 수차례 한국을 방문했으며, 한·미 관계, 대북 정책 등에서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캠벨 전 차관보는 또 자신이 주도했던 오바마 행정부의 아시아·태평양 정책을 담은 저서도 출간할 예정이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2013-02-14 2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