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푸스 발병 관여 유전자 발견

루푸스 발병 관여 유전자 발견

입력 2013-02-14 00:00
업데이트 2013-02-14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국내 연구진이 루푸스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견해 국제 학회에 보고했다. 한양대 류머티즘병원 배상철 교수는 다국적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자 ‘ICAM1’이 루푸스 발병과 직접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배 교수가 주도한 이 연구에는 세계 30여개국 기관이 참여했으며, 연구 결과는 류머티즘 분야의 권위지에 편집자 추천 논문으로 게재됐다.

루푸스는 면역체계에 이상이 생겨 자기 몸을 스스로 파괴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면역체계가 피부는 물론 관절·뇌·신장·심장·폐 등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한다. 환경적 요인과 유전자의 변이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데 아직 규명하지 못한 유전인자가 많아 치료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연구진은 이번에 ICAM1의 유전변이가 루푸스 증상 악화에 관여한다는 점을 밝혀냈다. 배 교수는 “앞으로 ICAM1을 활용한 치료약물 개발 관련 연구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3-02-14 29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