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차분한 가운데 곳곳에서 사건·사고

설 연휴 차분한 가운데 곳곳에서 사건·사고

입력 2013-02-11 00:00
업데이트 2013-02-1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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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차분한 설 연휴(9~11일) 분위기 속에 대형 사건·사고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공장·주택화재를 비롯해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화재 = 11일 오전 2시 30분께 충북 충주시 주덕읍 신양리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불이 나 잠자던 경비원 최모(81)씨가 양손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이에 앞서 10일 오전 4시 20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의 반도체 회로 기판 공장에서, 오전 4시 47분께 충남 아산시 둔포면 신남리의 비닐공장에서 불이 나 각각 3억8천만원과 8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또 오전 8시 58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의 목재 화물운반대 제조 공장에서도 화재가 발생해 47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불이 난 곳 모두 설 연휴로 공장을 가동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주택화재도 잇따랐다. 10일 오후 충남 당진시 송산면 유모(67)씨의 집에서 화목보일러 과열 추정으로, 충남 태안군 이원면 윤모(86)씨의 집에서 사골국을 끓이다 자리를 비운 사이 불이나 각각 3천800만원, 1천900만원의 피해가 났다.

9일 오후에는 부산 해운대구 송정동 김모(95)씨 집에서 불이나 자고 있던 김씨 부부가 화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전 1시께 충남 아산시 용화동의 한 1층 상가건물에 불이 나 입주 점포 4곳을 태워 6천450만원의 피해를 냈다.

◇사건·사고 = 10일 오후 10시 10분께 경북 경주시 양남면 하서리 국도 31호선 양남네거리에서 울산 방면으로 가던 주모(57)씨의 승용차가 마주 오던 전모(24)씨의 승용차를 들이받아 운전자 2명이 모두 숨졌다.

9일 오전 10시 25분께 여수시 화양면 백야도로 인근 도로에서는 투싼 차량이 축대벽을 들이받아 김모(15)양이 숨지고 5명이 다쳤다.

10대인 이들은 설을 맞아 모였다가 집안 어른의 차를 타고 나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오전 4시 41분께 경북 영덕군 남정면 구계리 앞바다 남방파제 부근에서 15t급 어선이 파도에 밀려 좌초되면서 선원 8명 가운데 유모(60)씨가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다.

10일 오전 11시 37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방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하다 밀물 물때를 맞추지 못해 고립된 윤모(24)씨 등 2명이 태안해경에 구조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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