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터미널 등 막바지 귀경행렬…유원지도 인파 몰려

역·터미널 등 막바지 귀경행렬…유원지도 인파 몰려

입력 2013-02-11 00:00
업데이트 2013-02-11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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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인 11일 전국 주요 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지에는 막바지 귀경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었다.

스키장과 주요 산, 공원 등 유원지는 연휴 마지막을 즐기는 인파로 북적댔다.

이날 대전역과 광주역, 부산역 등 주요 역과 버스터미널은 가족과 함께 고향에서 짧은 명절을 보내고 아쉬운 발길을 돌리는 귀경객들로 붐볐다.

공항 대합실과 주요 섬지역 뱃길을 잇는 여객선터미널에도 이른 아침부터 귀경을 서두른 승객이 몰렸다.

제주국제공항은 이날 하루 2만8천여명의 귀경객을 수송하기 위해 임시 항공편 11편을 추가 투입했고 제주출발 기준으로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횟수를 평상시보다 7%가량 늘려 174편가량 운항할 예정이다.

항공기 증편에도 국내선 항공편이 100% 예약률을 보이면서 좌석난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 때문에 예약을 못한 승객은 이른 새벽 공항에서 대기하기도 했다.

인천과 서해 섬 지역을 잇는 11개 항로의 여객선과 전남 도서지역을 운항하는 여객선도 목포와 여수, 완도 등 주요 여객터미널을 오가며 귀경객을 실어 날랐다.

경남 연안항로의 주요 기점인 통영항 여객선터미널도 섬에서 설을 쇠고 나오는 귀경객들로 하루종일 북적거렸다.

이날 강원지역은 연일 계속된 한파가 주춤하면서 스키장과 행락지마다 인파들이 몰렸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용평스키장에 8천여명을 비롯해 정선 하이원 스키장 6천600여명, 홍천 대명 스키장 5천여명, 평창 휘닉스파크 스키장 2천800여명 등 도내 주요 스키장에 2만여명이 넘는 스키어가 찾아 은빛 설원을 누볐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오대산, 한라산 등에는 많은 등산객이 찾아 눈 덮인 산을 오르며 설 연휴를 즐겼다.

지리산국립공원, 한려해상국립공원, 통영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에도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공원 등지에도 많은 시민이 나와 민속놀이 들을 즐기며 연휴 마지막 날을 마무리했다. 달성공원,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 기념 중앙공원 등 전통놀이 마당이 마련된 대구지역 공원에는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북적댔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원군 문의면 청남대에도 700여명의 시민이 찾아 제기차기와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를 즐겼다.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리해수욕장 등 부산지역 바닷가에는 가족 단위의 시민이 백사장을 거닐며 즐거운 오후 한때를 보냈다.

경부와 서해안, 호남, 영동고속도로와 주요 국도 등은 막바지 귀경차량과 나들이 차량까지 몰리며 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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