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억 횡령’ 관련 여수 공무원 17명 징계될 듯

‘80억 횡령’ 관련 여수 공무원 17명 징계될 듯

입력 2013-02-07 00:00
업데이트 2013-02-07 16:0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사상 초유의 80억 원대 공무원 횡령사건이 일어난 전남 여수시의 공무원들이 대거 징계를 받게 됐다.

감사원 감사위원회는 7일 오전 회의를 열어 이 사건 관련, 징계 대상과 수위를 논의했다.

위원회는 횡령 당사자인 김모씨에게 80억 7천700만 원을 변상하도록 하고 김씨를 포함한 공무원 17명을 징계하도록 시에 요구하기로 했다.

징계 수위는 파면(김씨) 1명, 강등 1명, 정직 6명 등 중징계 8명, 감봉 또는 견책 등 경징계 6명, 주의 3명이다.

이들은 김씨가 맡은 회계업무에 관여했다.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과장급은 물론 특정 직원의 휴가·휴직 때문에 한시적으로 업무를 맡았던 직원까지 징계대상에 포함됐다.

여수시는 감사원으로부터 처분 요구 공문을 받는 대로 중·경징계 대상 14명에 대해 전남도 인사위원회에 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나머지 3명은 자체적으로 주의 처분할 방침이다.

김씨는 아내 등 6명과 함께 기소돼 징역 20년을 구형받았다. 선고공판은 오는 14일 열린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