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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일 사형 선고’에 누리꾼 “당연한 결과”

‘김홍일 사형 선고’에 누리꾼 “당연한 결과”

입력 2013-01-25 00:00
업데이트 2013-01-2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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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으로 이어져야”, “오원춘처럼 감형될 것” 전망도

여자친구 자매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홍일(25)에게 25일 울산지법이 사형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당연한 결정”이라는 누리꾼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아이디 ‘vhrv****’는 “잔인한 살인범에게 정당한 대가가 내려졌다”며 법원의 결정을 환영했다.

’youn****’는 “오랜만에 멋진 판결 본다. 항소에서 바뀌지 마라. 제발”이라며 사형 확정을 희망했다.

’doky****’는 “이렇게라도 상처받은 자매의 마음이 달래지면 좋겠다. 성범죄와 살인죄는 최고형으로 다스리는 게 마땅하다”고 밝혔다.

조속한 사형 집행을 바라는 목소리도 있었다.

트위터 아이디 ‘hs****’는 “만날 사형 선고만 하지 말고 집행을 해주길 바란다”고 했고, ‘jk*****’는 “국민 혈세로 (사형수에게)먹이는 밥이 아깝다”고 적었다.

최근 무기징역형을 확정받은 오원춘(42·조선족) 사건과 비교하며, 결국 감형되지 않겠느냐는 전망과 우려를 드러내는 누리꾼도 적지 않았다.

오원춘은 20대 여성을 납치·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으나, 항소심에서 무기징역으로 감형됐고 최근 대법원은 원심을 확정했다.

네이버 아이디 ‘ksj4****’는 “1심 선고만 되고 확정판결은 안 났으니 항소할 것이고, 결국 무기징역으로 바뀌겠지”라고, ‘skyl****’는 “집행하기 전까지는 못 믿는다”고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극소수지만 사형에 반대한다는 글도 있었다.

네이버 ‘kk******’는 “인권 국가에서 사형은 안 된다”고, ‘ttoc****’는 “어떠한 경우도 생명형은 안 된다. 한번 오심으로 사형 집행하면 번복할 수 있고, 인간이 인간의 목숨을 거둘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의견은 대다수 누리꾼의 반발을 샀다.

김홍일은 지난해 7월20일 오전 3시13분께 헤어지자는 여자친구(27)의 집을 찾아가 여동생(23)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달아났다가 1분여 뒤 되돌아와 여자친구도 수차례 찔러 살해했다.

울산지법은 “결연한 의지를 갖고 치밀하게 범행했으며, 반성의 진실성이 의심스럽다”며 사형을 선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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