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하는 여성 185만명…11년새 38.4%↑

서울 일하는 여성 185만명…11년새 38.4%↑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제조업 종사 줄고 보건ㆍ사회복지 늘어

2010년 현재 서울의 일하는 여성이 185만5천839명으로 지난 11년간 38.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일하는 여성 중 도ㆍ소매업과 숙박ㆍ음식점업, 제조업 종사자는 줄어든 반면,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자는 크게 늘었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은 2000년~2010년 통계청 전국사업체 조사보고서와 서울통계연보 등을 활용해 서울시 자치구별 여성인력의 주요 진출업종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조사결과 서울의 일하는 여성은 지난 2000년 134만997명에서 2010년 185만5천839명으로 약 38.4% 늘어났다.

여성 근로자의 취업비중이 높은 상위 3개 업종은 2000년 도ㆍ소매업(23.6%), 숙박ㆍ음식점업(16.8%), 제조업(13.6%) 순에서, 2010년에는 도ㆍ소매업(17.7%), 숙박ㆍ음식점업(13.4%),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9.8%) 순으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다만, 2000년 3번째로 비중이 높았던 제조업이 2010년(5.9%) 8위로 떨어졌고, 2000년 6위였던 보건ㆍ사회복지서비스업은 2010년 3위로 올라섰다.

도ㆍ소매업과 숙박ㆍ음식업은 여전히 여성 취업비중이 높지만,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감소하는 추세다. 반면에, 사업시설관리 서비스업의 여성 취업비중은 2000년 2.3%에서 2010년 4배 이상인 9.7%로 증가했고, 전문ㆍ과학기술 서비스업은 3.4%에서 약 1.8배인 6.2%로 늘었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중구는 금융기관 본점과 사무소가 밀집돼 금융ㆍ보험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여성의 비율이 19.8%, 3만2천435명으로 시내에서 가장 높았다.

노원구는 사업체가 적고 주거지가 발달해 여성취업인력의 20%가 교육ㆍ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인근 도봉구의 사회복지서비스업 종사 여성은 2000년 1.9%에서 2010년 8.2%로 크게 늘었다.

이영옥 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복잡해진 산업구조에 따라 전문서비스 산업이 발달하고 사회복지 수요가 증가한 점 등이 반영된 결과”라면서 “분석 결과를 활용해 서울 여성의 경제활동에 현실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이숙자 운영위원장(대한민국 운영위원장협의회장, 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15일 방배카페골목에서 진행된 상권 활성화 축제 ‘방가방카’에 참석해 주민과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현장 소통 활동을 진행했다. 방배카페골목은 이동과 휴식, 만남 등이 이뤄지는 생활권 골목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는 지역 상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공간이다. 상인들과 주민들은 골목을 이용하며 느낀 점과 상권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하는 역할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이와 함께 상권 환경 개선과 이용 편의성에 관한 의견도 이어지며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방가방카’ 축제가 열린 방배카페골목은 1970~80년대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장소로, 현재도 축제·문화행사·일상 방문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람들이 찾는 생활권 골목으로 활용되고 있다. 세대별로 공간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지만 꾸준한 이용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지역 내 상권으로서의 역할이 확인된다. 이 위원장은 “방배카페골목은 70~80년대 많은 시민이 찾던 공간이었으며, 서울시 상권분석에서도 인사동·성수동과 함께 방문이 많은 지역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서초구의 협력이 중요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방배카페골목 방문… “골목상권, 지속 가능한 브랜드화 필요”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민주노총 택배노조의 ‘새벽배송 금지’ 제안을 두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노동자의 수면·건강권을 지켜야 한다는 주장과, 새벽 배송을 원하는 노동자들의 ‘일할 권리’, 민생경제를 지켜야 한다는 반발이 정면으로 맞붙고 있다. 여러분은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1. 새벽배송을 제한해야 한다.
2. 새벽배송을 유지해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