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자 제주 온 중국인, 보트 타고 밀입국 시도

무비자 제주 온 중국인, 보트 타고 밀입국 시도

입력 2012-11-02 00:00
수정 2012-11-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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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중국인·알선책 등 3명 검거

무비자 지역인 제주도에서 무단으로 이탈해 소형 고속보트 등을 타고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과 알선책 등 3명이 해경에게 붙잡혔다.

완도 해경은 밀입국을 시도하던 중국인 김모(35), 알선책 주모(36)씨 등 3명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김씨는 제주항에서 소형 고무보트 등을 이용, 완도항으로 나오려다 실패하고 제주도의 한 여관에 숨어 있다 지난달 5일 오전 붙잡혔다.

알선책 주씨는 외국인 체류지역 확대 허가 없이 제주의 한 항구에서 무사증 중국인의 밀입국을 도운 혐의다.

주씨는 제주에 온 중국인을 소형 고무보트에 싣고 나간 뒤 근해에서 낚시 어선에 갈아타는 신종 밀입국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활어운반차, 냉동탑차, 이삿짐 등에 몰래 태워 밀입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적은 있지만, 고무보트와 낚시 어선을 이용한 밀입국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경은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무사증 입국 외국인의 불법이동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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