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탈주범·기는 경찰…고속도로 통과 드러나

나는 탈주범·기는 경찰…고속도로 통과 드러나

입력 2012-09-19 00:00
수정 2012-09-19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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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도주로 1순위 고속도 차단 못해

‘유치장 탈주범’이 훔친 승용차로 고속도로를 통과했으나 경찰이 도주로를 차단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19일 수사 브리핑에서 탈주범 최갑복(50·강도상해 피의자)이 지난 17일 오후 10시21분 고속도로의 청도 나들목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최가 동구에서 차량을 훔친 점을 감안하면 동대구 또는 수성 나들목으로 진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경찰은 기술적으로 진입 나들목을 확인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주요 범인의 도주로를 차단할 경우 고속도로 나들목이 1순위인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것이다.

대구 동부경찰서 김종휘 형사과장은 “최가 차를 훔쳐 대구 밖으로 나갈 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탈주 당일 동구 동대구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에 경찰관 230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탈주 3일째인 19일에는 청도군 화악산·남산 일대에 특공대와 기동대 7개 중대 등 700명, 경찰 헬기 2대, 수색견 10마리를 동원해 수색을 하고 있다.

그러나 몇 차례 오인신고만 접수했을뿐 수색작업에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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