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강력범죄에 개강맞은 대학캠퍼스 ‘불안’

잇단 강력범죄에 개강맞은 대학캠퍼스 ‘불안’

입력 2012-09-13 00:00
수정 2012-09-1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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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치안 강화해달라”…대학측 대책 마련에 부심

최근 강력범죄가 잇따르면서 개강을 맞은 대학 캠퍼스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대학 캠퍼스는 24시간 완전 개방돼 있는데다 교정이 넓고 외부인 출입이 자유로워 범죄에 노출될 개연성도 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치안을 강화해 달라는 학생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각 대학은 폐쇄회로TV(CCTV)를 늘리는 등의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학생 김경진(21ㆍ여)씨는 13일 “개강 시즌이라 모임에 갔다가 밤늦게 캠퍼스 주변을 돌아다닐 때가 많다”며 “학내 순찰을 늘려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나연(26ㆍ여)씨는 “여대라 남자들 출입이 제한적이고 경비가 철저한 편이지만, 요새 성폭행 사건 보도가 이어지면서 불안감이 크다”며 “학교 홈페이지에도 ‘도서관도 뒷길로 다니지 말자’는 내용의 글이 자주 올라온다”고 전했다.

기숙사에 거주하는 신예지(21ㆍ여)씨는 “사후 대처보다는 예방이 중요하다”며 “기숙사도 외부인 출입이 자유로운 곳이 있는데, 최소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만이라도 보안을 강화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치안 대책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학교 측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각 대학 방범 상황실에서는 학내 곳곳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하고 있지만, 이를 늘려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성균관대 관계자는 “학내 CCTV 설치를 늘려달라는 요구 전화가 꾸준히 온다”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CCTV를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는 이번 학기부터 국제캠퍼스의 경비업체를 바꾸면서 캠퍼스 내 모든 경비시설을 교체하기로 했다.

CCTV 설치를 늘리는 한편, 기존 일반 카메라를 적외선 카메라로 교체하기로 했다. 야간에 쉽게 사람 얼굴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또 비상벨은 카메라 내장형으로 바꿔 벨을 누르는 즉시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영상통화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야간 학생순찰대를 다시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립대는 지난 학기 오후8시30분부터 5시간동안 순찰대를 운영했지만 예산 문제로 중단한 바 있다.

시립대 김경원 총학생회장은 “야간 주취자뿐만 아니라 종교인들, 도난 등에 대비해 학내 순찰대를 다시 운영하자는 의견이 많아 내부 논의를 거쳐 학교 측에 요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건국대는 지난해 교내에 800여 대의 CCTV를 설치하고 종합관제센터역할을 하는 방범종합상황실을 만들었다. 상황실에는 모든 CCTV가 연결돼 있으며 보안직원 5∼6명이 상주하며 수시로 순찰을 한다.

건국대 관계자는 “통합보안시스템을 벤치마킹하겠다며 다른 대학에서도 문의해오는 등 대학가에서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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