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정전 5만여가구…이재민 15명”

중대본 “정전 5만여가구…이재민 15명”

입력 2012-08-28 00:00
수정 2012-08-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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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선박 2척 전복으로 31명 실종…주택·차량 파손 잇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8일 오전 7시 현재 우리나라가 초강력 태풍 ‘볼라벤’(BOLAVEN)의 영향권에 들어가면서 5만여 가구가 정전되고 이재민 15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남 강진과 해남, 완도, 제주에서 주택 7동이 파손되고 제주에서는 주택 5동이 침수됐으며, 제주 서귀포에서는 차량 4대가 파손되고 교회 첨탑이 넘어졌다.

이 때문에 강진 1가구, 해남 1가구, 완도 1가구, 제주 2가구, 서귀포 3가구 등 8가구 1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회관 등에 대피 중이라고 중대본은 전했다.

이날 오전 2시 40분께는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인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 2척이 전복되면서 선원 34명 중 31명이 실종되고 3명이 구조됐다.

정전지역이 제주(3만3천105개 가구)에서 광주ㆍ전남 지역(2만822개가구)으로 확대되면서 모두 5만3천927개 가구에 전기가 끊겨 응급복구가 이뤄지고 있다.

제주와 광주에서 교통신호기 12곳이 파손되고 가로등 3개가 넘어졌으며, 가로수는 전남에서 56그루, 광주에서 26그루, 제주에서 2그루가 각각 쓰러졌다.

중대본은 태풍 영향권에 드는 지역이 늘어나면서 해안가와 저지대 지역 사전 대피자는 제주와 전남, 경남, 충남 262개 지역 1천11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태풍 피해가 우려돼 제주 산방로와 섭지코지 주변 해안도로, 여수 목포대교, 새만금 방조제, 강진 고금대교, 진도 진도대교 등 17개 구간과 목포·완도·여수·통영·제주 등지로 연결되는 96개 항로의 여객선 171척을 통제했다.

제주와 여수행 등 국내외 항공기 119편도 결항됐다. 국립공원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등 전 공원이 전면 통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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