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볼라벤 영향 28만7천호 정전

광주·전남 볼라벤 영향 28만7천호 정전

입력 2012-08-28 00:00
수정 2012-08-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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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등 섬지역 뱃길 끊겨 복구 늦어져

제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28일 오전 8시 현재 28만7천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태풍이 몰아치면서 전봇대가 쓰러지거나 전선이 끊기는 등의 사고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모두 76건에 28만7천여호가 정전됐다.

한전은 협력업체 직원 700여명을 비롯해 모두 1천700여명이 밤샘 복구작업을 벌여 현재 64%정도 복구했다고 밝혔다.

광주지역에서는 모두 1만6천200호가 정전됐지만 이날 오전까지 모두 복구했다.

태풍의 영향이 큰 순천 지역에서 7만5천호의 정전이 발생, 57%의 복구율을 보이는 것을 비롯해 고흥 2만8천700호, 강진 8만1천호, 나주 2만460호 등 많은 정전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섬지역에 여객선 운항이 중지되면서 복구의 손길이 늦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신안군 장사·암태·자은도 등 크고 작은 섬에서 전날 밤부터 모두 7천100호에 정전이 발생했지만 복구작업을 벌이지 못하고 있다.

또 여수 화정면 개도에 2천695호, 완도군 금일면에 4천여호, 약산면 1천300여호 등 섬지역에 전기가 끊겨 주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한전 광주·전남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 체제에서 정전 복구에 힘을 쏟고 있지만 바람이 워낙 강해 정전사고가 계속됨에 따라 복구도 늦어지고 있다”며 “가복구로 응급 처치를 하고 나서 태풍이 지나간 뒤 본격적인 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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