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중학생 살해’ 괴소문 유포 고교생 훈방

‘화성 중학생 살해’ 괴소문 유포 고교생 훈방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11: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기 화성동부경찰서는 인터넷에 ‘화성 중학생 살해’라는 괴소문을 퍼트린 고교생 김모(17)군을 붙잡아 조사한 뒤 훈방 조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김군은 지난 22일 정오께 화성시 자신의 집에서 인터넷 게임동호회 사이트에 “화성의 한 병원에서 중학생 2명이 흉기에 찔려 살해당했다”는 허위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 나갔고, 해당 경찰서와 파출소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경찰은 진상 파악에 나서 다음날인 23일 오후 3시 김군을 붙잡았다.

김군은 경찰에서 “동생한테 ‘화성에서 중학생이 살해됐다’는 말을 듣고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려고 그랬다”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미성년자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김군을 훈방 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기통신설비를 이용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자는 전기통신기본법 47조 2항을 적용해 처벌할 수 있지만 김군은 타인에게 해를 가할 목적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