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 물품 대신 벽돌 보낸 10대 6명 검거

부산경찰, 물품 대신 벽돌 보낸 10대 6명 검거

입력 2012-07-25 00:00
수정 2012-07-25 09: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동래경찰서는 25일 중고 아이패드를 판다고 하고서는 벽돌, 공책 등을 보낸 혐의(사기)로 이모(17)군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군과 공모한 최모(19)양 등 10대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중학교 때 일진 출신인 이들은 지난 4월 인터넷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 ‘중고 아이패드를 시세보다 싼 40만∼50만원에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구매요청자들이 지정된 계좌에 돈을 입금하면 물품 대신 벽돌, 공책 등을 넣어 보내는 수법으로 40명으로부터 1천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신분을 위장하기 위해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은행계좌를 만들거나 남의 ID를 사용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사기를 통해 번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