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태일 열사 동생ㆍ동료, 국가에 손배訴

전태일 열사 동생ㆍ동료, 국가에 손배訴

입력 2012-07-03 00:00
수정 2012-07-03 15:5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고(故) 전태일 열사의 동생 전태삼씨를 비롯한 청계피복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청계피복 노조 조합원 55명은 “국가가 1970~1980년대 영장도 없이 조합원을 불법구금ㆍ폭행하는 등 노조의 정당한 활동을 탄압했다”며 5억5천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조합은 “국가가 노동 삼권과 신체의 자유를 침해하는 불법행위를 했다”며 “불행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합의와 역사적 교훈을 남기기 위해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법원은 지난해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인 고(故) 이소선 여사 등 청계피복 노조 조합원 7명이 낸 국가 상대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 여사의 유족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는 등 1인당 500만∼1천500만원을 배상하라”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