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경기장 건설 차질빚을라”

“인천AG경기장 건설 차질빚을라”

입력 2012-06-27 00:00
업데이트 2012-06-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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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에 이어 전국건설노조가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감에 따라 2014년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공사가 한창인 인천 지역의 일부 건설 현장도 공정 차질을 막기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건설기계인천지부는 오는 28일 오전 LH인천지역본부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인천시는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비해 아시안게임경기장 신축과 인천지하철 2호선 건설 현장 등에 대체인력과 장비를 투입, 공정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오는 2014년 치러질 인천아시안게임 경기장은 주경기장을 포함해 총 8개 현장이 공사 중에 있다.

시는 이번 파업으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의 타워크레인 6대 중 3대가 멈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덤프트럭과 굴착기 등 건설기계 기사 중 일부도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의 한 관계자는 “인천지역의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이 전체 건설현장 노동자 중 10% 미만이기 때문에 아시안게임 경기장 건설 공정에 큰 차질이 예상되지는 않는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파업 인력을 파악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구월동 아시안게임선수촌 건설 공사와 인천 지하철 2호선 공사도 대체 인력을 투입하면 큰 차질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건설노조는 특수고용노동자 노동기본권 보장, 건설현장 체불 근절, 4대보험과 퇴직금 전면적용 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화물연대와 노동기본권 및 산재보험 전면적용을 공동 요구사항으로 내걸고 시기집중 공동파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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