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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4개월 남은 수능준비 어떻게

[6월 수능 모의평가 결과] 4개월 남은 수능준비 어떻게

입력 2012-06-26 00:00
업데이트 2012-06-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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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권 - 낯선 유형·중하위 - EBS문제 집중… 지망대학 가중치 둔 영역에 시간 더 안배를

6월 모의평가에서 언어영역의 난이도가 지난해 수능에 비해 높고 수리가 쉬워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실제 수능에서 다소 쉬워지는 언어, 또 약간 어려워지는 수리영역에 대비해 학습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평이했으나 지난해 수능에 비해서는 다소 변별력이 높아졌다.”면서 “남은 기간 동안 중하위권 학생들은 EBS 연계 문제를 충실히 익히고, 상위권 학생들은 1~2문항의 고난도 문제 대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6월 모의평가가 끝난 현 시점에서 수험생들은 이번 성적을 토대로 보다 구체적인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 지금부터는 이미 잘하는 과목보다는 점수가 올라갈 가능성이 많은 과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반영비율이 높거나 가중치를 부여하는 영역에 시간을 더 할애해야 한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시행된 교육청 모의고사와 이번 모의평가를 토대로 본인이 어떤 과목에 취약한지, 또 같은 과목 내에서도 어떤 단원에 취약한지를 잘 분석하는 것이 좋다.

특히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소 높아진 수리영역에서 성적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난 중하위권 학생들은 남은 기간 EBS 교재에 나오는 개념을 다시 한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꾸준한 문제풀이를 통해 다양한 문제 유형과 지문, 도표 등에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특히 중하위권대의 학생들은 익숙한 문제가 출제되면서 수능 체감 난이도가 낮아질 수 있으나 눈에 익은 문제라고 해서 끝까지 문제를 읽지 않고 부주의하게 답하는 등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면서 “특히 쉬운 수능에서는 한 문제를 실수하면 성적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실수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상위권 학생들은 쉬운 수능 속에 숨어 있는 1~2문제의 고난도 문항에 대비해야 한다. 이 평가이사는 “고난도 문항도 실제로는 문제의 형식이나 자료 등이 새로울 뿐 대부분 문제의 의도는 기출문제와 같은 경우가 많다.”면서 “고난도 문항을 자주 접해 연습함으로써 실질적인 체감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쉬운 수능의 기조에 맞춰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사회탐구 및 과학탐구 영역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이 쉽게 출제되면 상대적으로 탐구 영역의 난이도가 높아진다.”면서 “내게 유리한 과목을 빨리 결정하여 집중적으로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올해부터 1차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이 9월 11일까지로 앞당겨짐에 따라 지난해와 달리 9월 모의평가 이후 수시지원 계획을 세울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졌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수시 지원 대학과 횟수를 구체적으로 계획한 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최종적으로 참고해 원서를 접수할 수 있도록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06-26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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