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공단 전문위원 특채 비리… 환경부 출신 면접으로만 채용

환경공단 전문위원 특채 비리… 환경부 출신 면접으로만 채용

입력 2012-06-23 00:00
수정 2012-06-23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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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이 전문위원을 채용하는 과정에서 환경부 출신 공무원을 면접만으로 특별채용하는 ‘묻지마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감사원이 공개한 ‘환경공단 기관운영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2010년 말부터 지난해 초까지 별정직 1급 전문위원 2명을 특별채용하면서 환경부 출신 2명을 단독으로 내부 추천과 면접시험만으로 선발했다. 공단은 채용기준이나 자격요건을 구체적으로 마련하지 않은 데다 공고절차도 없이 환경부 출신 2명을 내부 추천받아 면접만 보고 뽑았다. 또 공단은 2010년 46명의 경력 및 신규직원을 채용하면서도 공정한 인사절차를 밟지 않았다.

감사원은 공단이사장에게 구체적 채용공고 없이 내부 추천만으로 특채하거나 서류전형 합격자를 불합격 처리하는 일이 없도록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2012-06-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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