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욱 사건, 검찰로 넘어가… “성폭행 증거 못 찾아”

고영욱 사건, 검찰로 넘어가… “성폭행 증거 못 찾아”

입력 2012-06-05 00:00
업데이트 2012-06-05 09:3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경찰, 증거 못 찾아 성폭행 혐의 내려놓아

고영욱의 성범죄 혐의를 수사했던 경찰이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수사를 마무리 하고 고영욱의 미성년자 간음 혐의에 대해서만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관계자는 “성폭행 피해를 봤다는 여성들의 진술만 있고 객관적인 자료로서 효력을 지닌 증거가 없고 신체적 손상에 대한 진단서나 정신과 진료 기록도 없어 성폭행 혐의는 내려 놓았다”고 검찰로 송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경찰은 지난 5월9일 고영욱에 대해 미성년자 성폭행 및 간음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이를 반려했다. 이후 경찰은 보강수사를 펼쳤고 검찰은 21일 미성년자 간음 혐의만 적용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는 등의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고 고영욱은 7시간여 만에 유치장에서 풀려나 귀가 조치를 받았다.

한편 고영욱은 미성년자 A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고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를 받아 왔다. 특히 지난 15일, 경찰의 추가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추가로 2명의 미성년자를 성폭행한 혐의도 추가됐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