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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기업은 亞 사회경제문제 해결 대안”

“사회적 기업은 亞 사회경제문제 해결 대안”

입력 2012-05-29 00:00
업데이트 2012-05-2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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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회장 ‘상하이 포럼’ 축사

“사회적 기업은 실업과 양극화 등 신흥 경제국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사회적 가치’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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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경제분야 국제 학술 행사인 ‘상하이 포럼 2012’에 참석해 각국 지도층 인사들과 포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주민 국제통화기금(IMF)부총재,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 국무부 부장관, 최 회장. SK그룹 제공
최태원(오른쪽) SK그룹 회장이 지난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경제분야 국제 학술 행사인 ‘상하이 포럼 2012’에 참석해 각국 지도층 인사들과 포럼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주민 국제통화기금(IMF)부총재,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 국무부 부장관, 최 회장.
SK그룹 제공


평소 사회적 기업 전파에 힘써 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엔 해외로 그 무대를 옮겼다.

28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26일부터 3일간 중국 상하이 푸단대학 등에서 열린 경제분야 국제 학술 행사인 ‘상하이 포럼 2012’에 참석해 아시아 각국의 사회경제 문제 해결의 대안으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했다.

최 회장이 각계 지도층이 모인 국제 행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것은 올 들어서만 세 번째. 그는 지난 4월 중국 하이난다오에서 열린 제11차 보아오 포럼에서 SK식 사회적 기업 육성 전략을 소개했었다. 올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 기간 중 ‘한국의 밤’ 행사에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설파했다.

실제로 최 회장은 최근 연매출 1250억원 규모의 사회적 기업 ‘행복나래’를 출범시키며 ‘통 큰 실천’을 보여 줬다. 그는 평소 “큰 것은 큰 것대로, 작은 것은 작은 것대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SK는 그동안 사회적 기업들을 꾸준히 만들어 왔고 앞으로도 더 확대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개막 당일 상하이 포럼 축사에서 “경제분야 학술 포럼의 가치는 미래경제 변화에 대한 날카로운 진단과 발전적 대안 제시에 있다.”고 운을 뗀 뒤 “아시아 고유의 공동체 정신에서 잘 드러나는 사회적 가치는 아시아 국가들의 차별화된 철학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상하이 포럼은 SK그룹이 설립한 장학재단인 한국고등교육재단이 중국 상하이의 푸단대와 함께 주최하는 경제분야 국제 학술포럼이다.

한편 ‘경제 글로벌화와 아시아의 선택-미래 10년의 전략’을 주제로 한 상하이 포럼에는 한쩡 상하이 시장, 하오핑 국무원 교육부 차관, 제임스 스타인버그 전 미국 국무부 부장관, 폴 볼커 전 미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소 원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홍혜정기자 jukebox@seoul.co.kr

2012-05-29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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