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폭행 혐의…경찰, 피해자 2명 추가해 사전구속영장 재신청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고영욱(36)씨에 대해 경찰이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고영욱 경찰 출석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씨가 15일 오후 재조사를 받기 위해 침통한 표정으로 서울 용산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손형준기자 boltagoo@seoul.co.kr
고 씨는 지난달 30일 모 케이블 방송에 사전출연한 A(18)양에게 전화를 걸어 ‘연예인을 할 수 있도록 다리를 놔주겠다’고 불러낸 뒤,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강수사 지휘를 내려, 고 씨를 15일 재소환하는 등 혐의 입증을 위한 추가 증거 확보에 주력해왔다.
이런 상황에서 고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피해자 2명이 추가로 나오면서, 경찰은 이들 피해자 2명에 대한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를 추가해 고 씨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피해자 2명 모두 미성년자이던 당시 고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14살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일기도 했다.
경찰이 고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한 가운데 검찰이 이번에는 영장을 청구할지, 또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법원이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컷뉴스
※위 기사는 기사콘텐츠 교류 제휴매체인 노컷뉴스의 기사입니다. 이 기사에 관한 모든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노컷뉴스에 있습니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