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특별 강연 도중 여성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소설가이자 사회평론가인 복거일(66)씨가 학교 게시판에 관련 내용을 올린 해당 학생과 학교를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11일 복씨가 “해당 학생이 강의 내용의 일부를 악의적으로 왜곡·편집해 교내 인터넷 게시판 글을 올려 명예가 훼손됐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복씨는 또 해당학생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김선욱 이화여대 총창과 이준서 양성평등센터소장도 함께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씨는 지난 3월29일 사회과학부 행정학 전공 수업행정학과 ‘규제행정론’ 수업에 초청 강사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여성은 결혼해도 언제나 혼외정사의 의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여성을 감시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여성이 ‘시집간다’는 표현이 있으며 여성의 시집살이는 남성의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는 발언 등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논란이 일자 복씨는 “강의 전체를 보지 않고 특정 부분만 부풀려 문제 삼는 것이 문제”라며 “강의 도중 어떤 수강생도 이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씨는 또 당시 강의 주제와 내용을 언급하며 학생측에 반박하고 학교측에 향후 조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뉴시스
복거일씨
복씨는 또 해당학생에 대한 조치가 미흡했다는 이유로 김선욱 이화여대 총창과 이준서 양성평등센터소장도 함께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씨는 지난 3월29일 사회과학부 행정학 전공 수업행정학과 ‘규제행정론’ 수업에 초청 강사로 특강을 진행하면서 “여성은 결혼해도 언제나 혼외정사의 의도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항상 여성을 감시해야 한다”면서 “이 때문에 여성이 ‘시집간다’는 표현이 있으며 여성의 시집살이는 남성의 유전자를 보전하기 위한 하나의 장치”라는 발언 등으로 여성 비하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논란이 일자 복씨는 “강의 전체를 보지 않고 특정 부분만 부풀려 문제 삼는 것이 문제”라며 “강의 도중 어떤 수강생도 이에 대해 문제 삼지 않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복씨는 또 당시 강의 주제와 내용을 언급하며 학생측에 반박하고 학교측에 향후 조치 등을 요구한 바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