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노래주점 화재사고 업주 3명 긴급체포

부산 노래주점 화재사고 업주 3명 긴급체포

입력 2012-05-10 00:00
수정 2012-05-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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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전동 노래주점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부산 부산진경찰서는 김모(26)씨 등 노래주점 동업자 3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5일 9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크노래주점 화재사고와 관련, 불법 구조변경과 종업원 교육을 제대로 하지 않는 등 위급한 상황 발생에 대비한 사전 조치를 소홀히 한 혐의로 김씨 등을 9일 밤 긴급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들은 불이난 노래주점을 공동 운영하며 내부 구조를 불법으로 변경한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특히 김씨는 화재 당시 현장에 있으면서 손님들에 대한 구호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종업원과 함께 먼저 화재현장을 빠져나간 혐의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결과 일부 혐의가 드러난 불법구조 변경과 손님들에대한 긴급 대피조치 소홀 등에 대해 보강조사를 거쳐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등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화재원인을 누전 등으로 추정하고 있는 가운데 정확한 화재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결과가 나오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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