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식장 전 사장 사망’ 경찰 수사 본격화[속보]

‘예식장 전 사장 사망’ 경찰 수사 본격화[속보]

입력 2012-05-07 00:00
수정 2012-05-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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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전직 사장 죽음과 관련, 경찰이 수사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뉴시스 2012. 4월25일 보도 등>

장전배 전북경찰청장은 7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예식장 전직 사장 죽음과 관련 각종 유언비어 등이 나돌고 있는 데, 경찰은 사실관계에 입각해서 원칙적으로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이 수사를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예식장 전직 사장이 남기고 간 편지(유서형식)때문이다.

예식장 전직 사장인 고모씨는 최후의 선택을 앞두고 총 6건의 편지를 썼다.

고씨가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두 명(현재 경찰에서 정확한 사인 확인 중)에 대해서는 ‘사실확인서’라는 제목으로 이들과의 관계가 얽힌 사연들이 적혀 있다.

또 자신을 괴롭혔다고 주장하는 다른 두 명에 대해서도 각기 편지를 통해 구천에서도 복수할 것임을 명시했다.

이들에게 쓴 경고성(?) 편지 이외에 고씨는 부모님과 아내, 자녀들에게 미안함이 묻어나는 편지를 썼다.

고씨가 쓴 편지 중 경찰은 가족에게 쓴 내용을 제외하곤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남기재 수사과장은 “고씨가 쓴 편지 내용이 밝혀졌기 때문에 사실여부와 편지에 적힌 이들과의 관계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면서 “수사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전반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예식장 전직 사장 고씨와 채권자 윤씨와 정씨는 지난달 20일 행방불명됐으며, 행방불명 된 지 13일만인 지난 3일 숨진 채 발견됐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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