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보내달라” 택배차량 훔친 30대

“교도소 보내달라” 택배차량 훔친 30대

입력 2012-04-26 00:00
수정 2012-04-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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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경찰서는 26일 생활고를 비관하다 교도소에 가기 위해 택배 차량을 훔쳐 달아난 김모(37)씨에 대해 차량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전날 오후 1시15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서 서모(30)씨의 화장품 배달용 택배차량을 훔쳐 도주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교도소에 들어가기 위해 지난 17일 오전 1시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의 한 음식점에 몰래 들어가 술과 음식을 마신 뒤 자수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혼자 어렵게 살기 보다는 교도소에 가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초등학교 5학년 때 경북 포항에서 서울로 올라와 음식 배달 등을 하며 어렵게 생활했다”면서 “현재 김씨의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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