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만관리, 허리둘레↓ 행복지수↑

학교 비만관리, 허리둘레↓ 행복지수↑

입력 2012-04-24 00:00
수정 2012-04-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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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중학교 ‘모델 스쿨’ 연구 결과 신체·정신 건강 긍정적 영향

꾸준한 운동과 영양교육을 포함한 이른바 ‘학교 통합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청소년들의 허리둘레 사이즈를 줄이고 자아존중감과 행복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청소년건강재단(이사장 박형재)이 대한비만학회와 공동으로 실시한 ‘모델스쿨’ 연구결과에서 드러났다.

모델스쿨에 대한 연구결과는 서울성모병원에서 22일 열린 대한비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비만예방 사업을 통한 신체적·영양학적 변화’(발표자 박진경 순천향대 임상영양학)’, ‘모델스쿨을 통한 소아청소년의 체력, 골성숙 및 심리적 변인에 관한 연구(발표자 진현주 숭실대 생활체육학과)’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모델스쿨 연구는 서울·인천의 4개 중학교 재학생 310명(실험군 176명, 대조군 143명)을 대상으로 2011년 3월부터 12월까지 실시됐다.

모델스쿨 연구결과, 실험군 학생들은 대조군에 비해 근육량,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청소년 비만의 주요 척도인 허리둘레에서 대조군의 남녀 학생 모두 증가(남학생 +1.6cm·여학생 +3.1cm)한 반면 실험군은 감소(남학생 -1.8cm·여학생 -0.8cm)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험군 남녀 학생 모두 심폐지구력, 유연성, 근지구력, 근력, 순발력 등 모든 항목에서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청소년 정신건강에 주요 지표인 자아존중감이 약 18%, 행복지수가 약 20% 이상씩 높아진 것으로 조사, 학교 운동프로그램의 꾸준한 참여가 신체적인 건강 증진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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