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은 F1’ 줄였지만 그래도 500억원

‘말 많은 F1’ 줄였지만 그래도 500억원

입력 2012-03-15 00:00
수정 2012-03-15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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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FOM과 협상 230억 감액..올 지급액 494억원

전남도는 15일 올해 F1 개최권료 등을 F!코리아그랑프리 조직위원회와 F1운용사인 FOM(포뮬러원매니지먼트)와의 협상을 거쳐 230억원 가량 낮췄다고 밝혔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버니 에클레스턴 FOM 회장 등과의 재협상을 통해 TV중계권료 1천390만 달러(157억원)와 원천세(중계권료의 11%) 면제, 개최권료의 10% 할증료 폐지 등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경우 애초 전남도가 부담할 금액은 660억원 규모에서 494억원으로 줄게 된다.

또 개최권자와 FOM이 25대 75로 나눠 갖기로 했던 스폰서십 분배 비율도 50대 50으로 높이고 식음료 공급권 이양, 프로모터 지위도 조직위원회으로 변경하기로 합의했다.

도는 이에따라 FOM 납부액 231억원, 대회운영비 21억원 등 252억원의 비용 절감, 국비 신규 확보 50억원, 마케팅 수입 57억원, 기금 10억원 등 117억원의 수입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369억원의 수지개선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지사는 “이번 협상 타결로 마지막 대회가 열리는 2016년까지 총 2천200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출 규모를 줄였다고는 하지만 워낙 고비용 스포츠인 만큼 근본적으로 적자폭을 메우기는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국비 지원금이 기대보다 못 미친 50억원에 불과하고 도의회 승인 예산규모도 100억원에 밑돌고 있다.

여기에 강매논란을 불렀던 티켓 판매와 대기업 후원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또 일부 도의원의 단식농성 등 대회 개최에 따른 반발 분위기와 ‘돈 먹는 하마’라는 부정적 정서 등도 해결해야 할 고민거리다.

전남도 관계자는 “최대한 대회 경비를 줄이고 아껴 도민의 부담을 덜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수익구조 다각화, 대외적인 이미지 개선 등 지역발전의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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