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호 교수 새 통상교섭본부장에

박태호 교수 새 통상교섭본부장에

입력 2011-12-31 00:00
업데이트 2011-12-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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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제1차관 서필언, 식품의약품안전청장 이희성, 농촌진흥청장 박현출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장관급)에 박태호(59)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내정했다.

행정안전부 제1차관에는 서필언(56)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을, 식품의약품안전청장에는 이희성(58) 식품의약품안전청 차장을, 농촌진흥청장에는 박현출(55)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을 각각 승진 발령했다.

●식약청장 첫 내부 발탁

박 신임 통상교섭본부장 내정자는 부산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국제지역원 교수, 외교통상부 정책자문위원, 서울대 대외협력본부장을 지냈다.

경남 통영 출신인 서 행안부 제1차관 내정자는 동아고와 고려대 통계학과를 나와 행시 24회로 공직에 입문, 행안부 조직실장·인사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 신임 식약청장 내정자는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전고와 성균관대 약학과를 나와 줄곧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근무했다. 청장이 식약청 내부에서 발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전남 함평 출신인 박 신임 농진청장 내정자는 목포고와 단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시 25회로 공직에 들어와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정책국장·기획조정관·식품산업정책실장을 역임했다.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이번 인선은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특히 업무연속성을 위해 조직 내 발탁에 중점을 뒀다.”면서 “당면 현안을 차질 없이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임장관 구인난… 내주 임명 어려워

이르면 연내 마무리지을 것으로 알려졌던 특임장관 인선은 적당한 인물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청와대는 연초부터 다시 인선 작업에 들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다음 주쯤 1, 2명 정도 차관인사가 추가로 이뤄질 수 있지만, 특임 장관 인선이 이뤄지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대통령실 통일비서관에 최보선(49) 통일부 대변인을, 국정과제2비서관에 정내삼(54) 국토해양부 건설수자원정책실장을, 보건복지비서관에는 최영현(50)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11-12-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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