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 아파트경비원 2명, 막걸리 마시고 중태

청원 아파트경비원 2명, 막걸리 마시고 중태

입력 2011-12-30 00:00
업데이트 2011-12-30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충북 청원군 남이면의 아파트 경비원 2명이 막걸리를 마시고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같은 아파트 경비원인 이모(73)씨와 김모(67)씨는 지난 27일 오후 7시께 아파트 정화조 공사를 마친 뒤 경비실에서 막걸리를 6잔씩 나눠 마시고 구토 증상을 보이다가 충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들은 위세척과 혈액투석 치료를 받았으나 현재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동료 경비원 권모(67)씨로부터, 지난 25일 시내버스 기사 김모(49)씨가 갖다준 막걸리를 이씨가 보관하고 있다가 김씨와 나눠 마셨다는 진술을 확보, 버스기사 김씨를 상대로 막걸리를 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지난 24일 아침 버스운행 문제로 이씨와 말다툼을 했다”면서 “버스 안에 손님이 두고 내린 막걸리병이 있어 사과의 뜻으로 갖다준 것”이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막걸리병에 남은 액체와 이씨의 가검물을 수거,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