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 구조조정에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한 동국대 학생들이 학과 개편안 시행중단을 요구하며 사흘째 농성하고 있다.
통폐합 대상 학과가 주축이 된 ‘우리의 학문을 지키기 위한 동행’(동행) 소속 학생들은 7일 오후 2시30분께 본관 4층 학술부총장실에서 김희옥 동국대 총장과 면담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40분간 진행된 면담에는 동행 대표를 맡은 최장훈 동국대 총학생회장과 통폐합 대상 학과 학생회장 등 4명이 참석해 구조조정 개편안 철회와 대화협의체 구성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해 “물리력을 동원해서 총장실을 점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학생 본연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잘 판단해달라”고 답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면담을 마친 학생들은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점거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전략홍보실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개편안에 대해 철회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데다 학생ㆍ학교 동수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협의체 구성은 교육법 등 관련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면담에 앞서 이날 본관 앞에서는 문예창작학과 학생회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여한 가운데 학과 통폐합 중단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가졌다.
동국대는 지난 7월 북한학과와 문예창작학과 등 5개 단과대 11개 학과를 다른 학과와 통합하는 내용의 학문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
통폐합 대상 학과가 주축이 된 ‘우리의 학문을 지키기 위한 동행’(동행) 소속 학생들은 7일 오후 2시30분께 본관 4층 학술부총장실에서 김희옥 동국대 총장과 면담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날 40분간 진행된 면담에는 동행 대표를 맡은 최장훈 동국대 총학생회장과 통폐합 대상 학과 학생회장 등 4명이 참석해 구조조정 개편안 철회와 대화협의체 구성을 학교 측에 요구했다.
김 총장은 이에 대해 “물리력을 동원해서 총장실을 점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학생 본연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어떻게 할지 잘 판단해달라”고 답했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면담을 마친 학생들은 요구안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점거농성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전략홍보실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개편안에 대해 철회를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은데다 학생ㆍ학교 동수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협의체 구성은 교육법 등 관련 규정상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면담에 앞서 이날 본관 앞에서는 문예창작학과 학생회장 등 3명이 대표로 참여한 가운데 학과 통폐합 중단을 촉구하는 삭발식을 가졌다.
동국대는 지난 7월 북한학과와 문예창작학과 등 5개 단과대 11개 학과를 다른 학과와 통합하는 내용의 학문구조 개편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