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즐거웠다. 차표 한 장 구하려고 서울역 광장 앞에 기다랗게 줄을 늘어섰어도, 미어터지는 객차 칸에서 대여섯 시간을 꼼짝없이 서 있어도, 힘든 줄 몰랐다. 고향 마을에 들어서면 어귀의 당산나무는 옛 모습 그대로 넉넉히 서 있었다. 7일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나라기록포털(http://contents.archives.go.kr)에 ‘민족의 대명절, 추석’ 관련 사진 등 기록물들을 공개했다. 지친 삶 속에서 잊었던 고향과 가족의 의미를 새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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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1957년 추석. 할머니가 며느리, 어린 손주들과 함께 모여앉아 송편을 빚고 있다. ② 1978년 추석을 맞아 주한외교사절단 및 외신기자들을 초청한 ‘추석제’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강강수월래를 하고 있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외국인들도 눈에 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2011-09-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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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유승준이 한국 입국비자 발급을 거부한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낸 세 번째 소송에서도 승소했다. 다만 이전처럼 주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이 법원 판단을 따르지 않고 비자 발급을 거부할 경우 한국 입국은 여전히 어려울 수 있다. 유승준의 한국입국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