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대란] 지하철 5일 1시간 연장…택시부제도 해제

[폭설대란] 지하철 5일 1시간 연장…택시부제도 해제

입력 2010-01-05 00:00
수정 2010-01-05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5일까지 서울 지하철이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배차되고 막차 운행시간도 1시간씩 늘어난다. 시내버스는 출근시간에 집중 투입하고 개인택시 부제도 해제된다. 서울시는 4일 이 같은 내용의 긴급 대중교통 수송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폭설로 인한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지하철 막차 시각은 종착역 기준으로 새벽 1시에서 2시로 늦춰진다. 배차가 집중되는 출근 시간은 오전 7∼9시에서 7∼10시, 퇴근 시간은 오후 6∼8시에서 6∼9시로 각각 조정됐다.

시내버스도 출근시간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겨울방학에 따른 감축운행 조치를 해제했다. 마을버스도 가용 차량을 최대한 투입하도록 각 운송사에 지시하고 개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했다. 시는 또 폭설로 대중교통 환승이 늦어 할인을 받지 못한 승객이 ㈜한국스마트카드나 서울시 다산콜센터(120)에 신청하면 추가 부담액을 되돌려주기로 했다.

아울러 시가 운영하는 노상주차장 399곳 1만 722면을 차량소통이 정상화될 때까지 개방한다. 단속 및 견인조치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천, 수원, 분당, 일산, 의정부 등 수도권과 서울을 오가는 국철과 광역버스는 평소대로 운행한다. 한편 정부는 이날 권태신 국무총리실장 주재로 대설대책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열고 공무원의 5일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이내에서 자율 조절하기로 했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오상도 강주리기자 sdoh@seoul.co.kr

2010-01-05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