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국방위 중심으로 G20 방해 대책 논의”

“北, 국방위 중심으로 G20 방해 대책 논의”

입력 2010-09-22 00:00
수정 2010-09-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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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불안 조장.친북단체 시위 지지”

 북한이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방해하기 위해 국방위원회 주도로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2일 전했다.

 RFA는 제3차 조선노동당 대표자회 참석차 평양을 방문했던 한 소식통이 “9월초 국방위가 G20 정상회의를 방해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비밀리에 열었다”는 얘기를 탈북 제대군인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에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국방위가 G20 정상회의를 북한을 국제적으로 고립ㆍ압살하기 위해 벌이는 세계 금융열강의 ‘정치 모략회의’로 규정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한 구체적 대응책이 논의됐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회의에서 한국에 안보 불안을 지속적으로 조장하고 친북단체들이 벌이는 G20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등의 대책이 논의됐다면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아들 김정은이 직접 회의를 주도했다고 소개했다.

 회의에는 노동당 통일전선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인민무력부 정찰총국, 국가안전보위부 등 대남 기구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RFA는 덧붙였다.

 RFA는 또 평안북도의 또다른 소식통을 인용해 “9월 상순 열릴 예정이었던 당대표자회에 참가하기 위해 평양에 갔던 대표자들이 회의를 기다리면서 국내외 정세에 대해 학습을 했는데 대부분 G20 정상회의에 대한 부정적 내용들이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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