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티켓 획득 환영”

靑 “북한,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티켓 획득 환영”

김서연 기자
입력 2017-10-01 11:20
수정 2017-10-01 11: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많은 선수단 참석 계기되길”

청와대는 1일 북한이 피겨 페어 종목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것과 관련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의 장웅 IOC 위원과 악수하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
북한의 장웅 IOC 위원과 악수하는 문 대통령. 연합뉴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석할 계기를 마련하게 돼 환영한다”며 “피겨뿐 아니라 더 많은 선수단이 참석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올림픽 참석의 최종 결정은 북한이 하겠지만, 서울로 올 수 있는 명분을 북한이 가지게 됐다”면서 “정치·군사적 상황의 문제가 아니니까 그런 명분을 지렛대 삼아 남쪽으로 올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스스로 참석할 수 있는 선택을 하도록 조용히 지켜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공개된 CNN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까지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남북 간에 결정적으로 평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 지금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긴밀하게 협의·협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달 16일 장웅 북한 IOC 위원은 IOC 올림픽 매체인 올림픽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정치와 올림픽은 별개 문제라고 확신한다”며 “평창올림픽에서 어떤 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