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1일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의 자진 사퇴와 관련해 “청와대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진사퇴한 박기영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1일 오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박기영 본부장은 퇴근 이후 자진 사퇴했다. 2017.8.11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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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사퇴한 박기영
박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1일 오후 과천 정부과천청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나서고 있다.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아온 박기영 본부장은 퇴근 이후 자진 사퇴했다. 2017.8.11 연합뉴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청와대는 더 낮은 자세로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임명된 박 본부장은 세계 과학 역사상 최악의 연구 부정행위 사건 중 하나인 ‘황우석 논문조작 사태’에 깊이 연루된 인물이라는 점 때문에 사퇴 압력을 받아 왔다.
박 본부장은 전날 과학기술계 원로들과 연구기관장들을 초청해 연 간담회에서 11년 반 만에 황우석 사태 연루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히면서도 “구국의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일로써 보답하고 싶다”며 사퇴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사퇴 압박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박 본부장 스스로 물러나는 길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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